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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080921



#1
 오늘 펍에 맨유와 첼시와의 빅매치를 보러갔다- 하지만 밍기적 대다가 전반 종료 후- 도착. 가는 길에 박지성이 골을 넣었다는 소식을 듣고- 왠지 내가 잘난 척 할 수 있었던 순간을 놓친거 같아서- 안타까웠다. 그 만큼 이 땅에서 절실한 동양인 히어로-ㅋㅋㅋ 여튼- 후반전을 맥주를 홀짝 거리며 보고픈 마음에 펍에 도착- 하지만 신분증이 없다고 술을 안 주겠다고 하더라-_- 이 사람아- 내가 18세가 넘은지가 언젠데-_- 이놈의 망할 동안클럽- 맥주는 못 먹지만- 이왕 나온김에- 그냥 축구만 봤다- great park!이 후반 시작전 화면에 비춰지고- 괜히 뿌듯해하며- 결과는 10분 남겨두고 무승부 ㅜㅜ 아- 박지성의 골이 결승골로 기록되어질 수 있었는데 ㅜㅜ 이런이런-

#2
 런던에 온지도 2달이나 되었다.ㅜㅜ 하지만- 요즘 통 늘지 않는 영어에 짜증만 늘어난다. 더욱이 아주 기본적인 문법이 급 헷갈리고, 말할때도 괜히 주눅들기도 하며 ㄷㄷㄷ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누군가는 축구를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고, 누군가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영어를 배운다. 단순히 하나의 수단에 불구하지만 다들 열심히 하는데, 오로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여기에 왔는데, 그것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내가 실망스럽다. ㅜㅜ
 분명, 어젯밤에 전화할때- 아부지가 이왕 간 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는데, 그에 차마 부끄럽고 한심해서 ㅜㅜ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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